해성디에스, 판가 상승으로 실적 올려잡아..목표가 5만2000원 '상향'-하나금투

이정화 기자 승인 2021.06.08 07:45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8일 하나금융투자가 해성디에스에 대해 "판가 상승으로 실적을 상향했다"며 목표가를 5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엣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496억원과 1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39%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를 각각 2%, 8% 상회하는 전망치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판가가 상승해 매출액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수익성 개선폭 역시 추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Blended ASP(혼합평균판매단가)의 상승은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물량 중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택권이 생긴 것과 실제로 고객사들이 고사양의 제품을 원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또 전장화 과정 안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것과 공급 물량 제한에 따라 믹스를 개선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에는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되면서 전방 산업의 물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해성디에스 자체적으로도 생산성 효율화에 따른 생산량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전체 수량도 수량이지만 전장화와 전기차 비중 확대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외형 성장 수혜를 누릴 수 있다"며 "연초대비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실적 전망치 상향이 동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자체가 리레이팅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여전히 편안하게 추천할 수 있는 사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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