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발행어음 판매와 글로벌 모빌리티 투자로 수익성 개선"-메리츠

권준호 기자 승인 2021.06.04 08:01 의견 0
미래에셋증권의 1년간 가격 추이 [자료=메리츠증권]

[한국정경신문=권준호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시작한 발행어음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있고 일찍이 진행했던 글로벌 모빌리티 투자 성과가 눈에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3일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1만원이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타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발행어음판매를 시작했다”며 “이는 중장기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발행어음사업이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인가를 받은 증권사들이 1년 이내로 자기자본의 두 배 수준 내에서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2일 금융위로부터 발행어음사업을 허가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2018년에 그랩과 디디추싱 등 글로벌 모빌리티 회사에 각각 1700억원, 2800억원을 투자한 사실에도 집중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그랩과 디디추싱의 기업가치 추이 [자료=메리츠증권]

김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7월경에 뉴욕 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할 때보다 기업가치가 2~3배 가량 올라 상당한 차익을 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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