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공유..러시아처럼 안 해" 러시아 백신 이슈에 관련주 이트론 이아이디 주목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5.18 07:56 | 최종 수정 2021.05.18 08:44 의견 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료=EPA/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러시아 백신 관련주 변동에 시선이 쏠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00만회분의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6월 말까지 해외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를 언급했기 때문.

바이든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며 "미국이 사용을 승인한 백신 2000만 도스를 향후 6주 이내에 해외에 공유하겠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는 대유행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이 결코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이번 결정의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이 자국 내에서 생산한 백신 해외 공급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외교에 나서면서도 이를 미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를 위한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 생산 백신을 영향력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하려 한다면서 "우리는 다른 나라로부터 이익을 얻고자 우리 백신을 사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공급하는 백신의 규모가 어떤 국가보다도 많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00만 도스를 제공한 러시아와 중국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백신 관련 소식이 추가될 때마다 관련주 주가 변동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휴온스글로벌, 바이넥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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