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나는 차세대 디지털 아트”..현대자동차 '월드 온 어 와이어'
오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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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11:29 | 최종 수정 2021.05.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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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뉴뮤지엄과 함께 서울에서 차세대 디지털 아티스트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7일 뉴뮤지엄의 디지털 아트 기관 라이좀과 공동 기획 전시인 ‘월드 온 어 와이어(World on a Wire)’전(展)을 이날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와 뉴뮤지엄 라이좀은 혁신적 차세대 디지털 아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협력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양사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혼합현실(hybrid reality)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전시에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디지털 애니메이션, 컴퓨터 3D 및 게임 엔진 등의 기술이 접목됐다. 여기에 오주영, 테오 트라이언터파일리디스, 테이버 로박, 레이첼 로신, 마리아 페더로바, ZZYW 등 총 6팀이 참여한다.
이번 ‘월드 온 어 와이어’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인간 인지와 감수성, 그리고 창작 행위의 관계도 재조명한다.
뉴뮤지엄 라이좀의 재커리 카플란(Zachary Kaplan) 디렉터는 “‘월드 온 어 와이어’展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선보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서울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국경 없는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우리가 새롭게 경험할 영역에 대해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방문객들에게 실험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창의적인 체험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디어 아트의 무한한 가능성, 동시에 인간 고유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표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도전적인 활동들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객들은 오프라인 전시공간 외에도 송예환 작가가 디자인한 ‘월드 온 어 와이어’展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1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 온 어 와이어’展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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