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OTT에서도 일 냈다..차승원·김수현 주연 드라마 국내 독점계약 체결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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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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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로고. [자료=쿠팡]
[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미국 상장에 이어 로켓배송·쿠팡이츠 등 분야를 불문하고 승승장구하는 쿠팡이 OTT(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분야에서도 선두를 향한 발돋움을 하고 있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는 쿠팡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와 TV 드라마 ‘어느 날(가제)’에 대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쿠팡플레이에서 공개하는 첫 번째 한국 드라마다. 대한민국 최고 투톱 배우인 김수현과 차승원이 주연을 맡는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되는 이 시리즈는 한 여인의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둘러싼 두 남자의 치열한 이야기를 통해 형사사법제도를 파헤치는 드라마다.
‘열혈사제’·‘귓속말’등을 연출한 이명우 감독과 ‘무사 백동수’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권순규 작가가 각본을 맡아 ‘믿보배감작(믿고 보는 배우·감독·작가)’으로 불릴만한 작품성을 기대한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말 쿠팡이 새롭게 선보인 신사업이다. 기존 로켓 배송·로켓 프레시 등을 위한 쿠팡 와우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쿠팡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기존 회원이 아니더라도 월 2900원인 멤버십만 가입하면 로켓배송부터 쿠팡플레이까지 모든 쿠팡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쿠팡플레이는 넷플릭스 등 다른 업체가 이미 장악한 국내 OTT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포츠·교육 등 차별화된 콘텐츠 도입을 위해 힘썼다. 출범 당시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자체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초록뱀미디어와의 이번 독점 송출 계약은 오리지널 콘텐츠 발굴을 위한 발판 마련인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플레이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독점 콘텐츠인 만큼 와우 멤버십 회원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일상이 즐거울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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