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이랑협동조합', 경남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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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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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는 2021년 제1차 경남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관내 '통영이랑협동조합'이 새롭게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자료=통영시]
[한국정경신문(통영)=김영훈 기자] 경상남도 통영시는 2021년 제1차 경남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관내 기업 '통영이랑협동조합'(대표 강현서)이 새롭게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기 전 단계로 3년간 유지되며 요건을 갖출 경우 고용노동부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신청 가능하다.
이번 지정으로 해당 기업은 인건비‧사업개발비 등의 각종 재정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하며 지자체 및 사회적경제기업 관련 지원기관으로부터 공공기관 우선구매 판로확대를 위한 홍보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통영이랑협동조합'은 지난 2018년 7월 통영 청년들이 모여 지역민의 고용 창출과 통영의 관광‧문화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통영의 '섬'과 '문화'에 중점을 두고 지역적 색채가 포함된 다양한 투어상품 개발과 더불어 키트를 활용한 체험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개발‧운영하며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나전칠기, 누비 등 통영 전통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청년기업의 높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강현서 통영이랑 대표는 "조선업 붕괴로 일자리를 잃은 지인과 고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기업을 설립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예비사회적기업까지 지정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통영의 청년들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제순 통영시 도시재생과장은 "2021년 상반기 마을기업 재지정에 이어 예비사회적기업이 새로 탄생해 침체된 사회적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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