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임’ 백복인 KT&G 대표, “ESG경영 통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 도약할 것”

김형규 기자 승인 2021.03.23 14:13 의견 0
백복인 KT&G 대표이사 [자료=KT&G]

[한국정경신문=김형규 기자] “ESG경영 통해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

KT&G는 지난 19일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KT&G 대표의 재선임을 확정했다. 이로써 백복인 대표는 향후 3년간 KT&G를 더 이끌게 된다.

23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ESG 우수기업이 저조한 기업에 비해 실적과 주가가 급락할 개연성이 낮았다. KT&G는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무적 가치를 뛰어넘어 환경‧사회‧지배구조를 포함하는 비재무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사회 투명성‧독립성 강화..선진 지배구조 구축

KT&G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기 위해 독립된 사외이사가 지배하는 이사회 중심의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힘쓰고 있다. 독립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중심의 책임전문경영체제를 구축해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 이사회의 독립적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주주권리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KT&G는 지난 2019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하는 ‘KCGS 우수기업’ 평가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고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친환경‧상생경영 통해 ‘함께하는 기업’ 실천

또한 KT&G는 ‘함께하는 기업’의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친환경경영’과 ‘상생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환경경영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환경경영체계 및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조직의 주요 추진영역은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환경관리, 제품의 환경 영향 저감 등이다.

KT&G 전국 5개 공장은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를 위해 고효율‧친환경 설비를 도입했다. 신탄진공장과 영주공장은 태양광 발전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품의 개발‧생산‧포장‧폐기 단계에서 환경 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제품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보루 포장재의 경우 비닐류 케이스를 펄프 사용량이 적은 종이로 대체해 연간 펄프 사용량을 약 1500톤 감소했다. 담뱃갑 내부 속지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속지로 대체했다.

KT&G는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사회복지‧장학‧청년 창업지원‧임직원 기부‧문화예술 지원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KT&G의 사회공헌활동 비용은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이다. 또, 잎담배 경작인 등 파트너사와 상생하기 위해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국내 잎담배 농가가 안정적으로 잎담배를 재배할 수 있도록 연간 약 1만톤의 국산 잎담배를 구매한다. 이와 함께 경작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검진 비용 및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MSCI 평가 AA 등급 획득..국내기업 최고수준

이러한 ESG 성과를 인정받아 KT&G는 지난 2월 세계적인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한 ESG 지수 평가에서 국내기업으로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 전세계 11개 글로벌 담배기업들과 함께 평가를 받았다. KT&G는 글로벌 Top3 담배기업들보다 높은 A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제품안전 및 품질’ 분야에서 책임 있는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 관리로 11개 담배기업들 중 1위를 차지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KT&G의 ESG 경영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