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격적인 인재 확보 '초격차' 완성한다..대졸 초임 5000만원, 상반기 공채 실시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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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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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는 넥슨. [자료=넥슨]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국내 대표 게임 기업 가운데 하나인 넥슨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임금 체계 개편과 신입 및 경력직 공채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신입 개발 직군 초봉을 5000만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비개발직군 초봉은 4500만원이다.
고용 노동부에서 공개한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2020년 대졸 신입 사무직 평균 연봉이 3347만원이다. 넥슨의 임금 초봉이 50% 가량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것이다.
넥슨은 신입 직원 초봉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재직중인 근로자의 임금도 상향 조정한다. 2021년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하기로 한 것. 전사 평균으로 하면 지난해 대비 두배 가까운 13% 임금 인상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임금 인상 결정에 대해 넥슨 이정헌 대표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금 인상뿐만이 아니다. 성과에 대한 보상도 강화된다.
넥슨 강민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는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직원들의 열정과 동기부여를 극대화시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임직원뿐만 아니라 분야별 최고 인재들이 넥슨에 합류해 함께 큰 성과를 내고 최고 대우를 받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초격차’를 뛰어넘는 질주 모드로 본격적으로 돌입하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미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우수 인재 영입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2018년 이후 중단된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 내 재개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정헌 대표가 취임한 첫 해인 2018년 공채를 한 이후 3년여만에 다시 공채에 나서는 것이다.
넥슨은 신입 및 경력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하고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이를 통해 신규개발 프로젝트, AI 연구,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공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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