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는 '넥슨' 호감도는 '엔씨'..빅데이터 통해 분석한 게임기업 지형도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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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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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은 호감도를 기록한 엔씨소프트를 이끌고 있는 김택진 대표. [자료=엔씨소프트]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택진이 형’이 이끄는 엔씨소프트가 국내 게임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 대표는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2개 공공 및 사설 채널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 주요 5개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언급 량을 기록한 주요 게임사는 넥슨이었다. 하지만 부정적인 언급양이 많아 호감도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 관심도는 ‘넥슨’
2020년 빅데이터 속에 나타난 주요 게임기업 관련 언급량.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12개 공공 및 사설 채널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 주요 5개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보면 관심도는 넥슨(대표 이정헌), 넷마블(의장 방준혁),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남궁훈·조계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순이었다.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구단인 'NC다이노스'의 모기업으로 야구단과 관련된 정보량이 많아 야구 키워드를 제외어에 넣어 조사했다. 각사 게임명은 키워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조사 결과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가장 높은 정보량을 기록한 기업은 넥슨으로 정보량은 총 45만2273건이었다. 뒤를 이어 넷마블이 40만6557건을 기록했다. 3위는 카카오게임즈로 19만4153건, 4위는 엔씨소프트로 17만5728건 순이었다.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주요 개발 스튜디오를 분할하고 합병한 크래프톤은 회사명 언급량으로만 보면 13만1041건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 호감도는 ‘엔씨소프트’
주요 게임사 호감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 분석의 대상이 된 5개 게임사의 언론과 게임 사용자들의 호감도를 보면 관심도와는 사뭇 다른 경향을 보여준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를 보면 관심도에서 4위에 머물렀던 엔씨소프트가 34.39%로 순호감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로 33.05%를 기록했다. 이어 3위는 크래프톤(28.47%), 4위는 넷마블 (21.75%), 5위는 넥슨(11.95%) 순이었다.
연구소 측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 수요가 높아졌고 게임사에 대한 호감도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며 ”향후 크래프톤의 경우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어 반등이 기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 대상 채널의 포스팅 글에서 '예쁘다·좋다·만족한다·최고·웃다·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된다. '나쁘다·화난다·불만족·울다·짜증·못한다' 등의 단어가 함께 언급되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일부 긍정 글이나 부정 글이 게임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도 있다는 측면에서 조사의 한계점은 있다.
한편, 조사 대상 12개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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