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잠정중단..김새롬 '그알 정인아 미안해' 외면 발언 파장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25 07:21 | 최종 수정 2021.01.25 08:21
의견
0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보건복지부는 직무유기한 홀트아동복지회 특별감사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인이 사건’ 관련 손팻말을 들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 중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GS홈쇼핑 측도 사과문을 올리고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김새롬은 지난 23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과 동시간대 방송된 홈쇼핑 채널에 출연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망 사건 관련한 후속편이 방송되고 있었다.
홈쇼핑 생방송 도중 김새롬은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실언을 했다. 이후 두고 온라인에선 “김씨가 경솔했다” “당장 하차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김새롬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리고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밝혔다.
사과에 나선 것은 GS 홈쇼핑도 마찬가지였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23일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린다”며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하여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