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 공백 완화할 PA 간호사 증원..“8개 분야·80시간 집중 교육 예정”

우용하 기자 승인 2024.04.12 11:24 의견 0

[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진료보조(PA) 간호사를 2700여 명 추가해 총 1만1000명으로 늘린다.

정부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PA 간호사 2715명을 증원한다. (자료=연합뉴스)

12일 보건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1차 회의를 통해 PA 간호사 교육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47곳과 종합병원 328곳을 조사한 결과 활동 중인 PA 간호사는 8982명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여기에 2715명을 증원해 PA 간호사를 총 1만1000명으로 늘리며 이달 18일부터 관련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새로 배치될 PA 간호사와 경력 1년 미만 PA 간호사 그리고 이들의 교육 담당 간호사 등이다. 복지부는 우선 대한간호협회와 협조해 교육 담당 간호사 대상 8시간 교육과 PA 간호사 대상 24시간 교육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해 8개 분야(수술, 외과, 내과, 응급·중증, 심혈관, 신장투석, 상처장루, 영양집중)에 걸쳐 80시간의 집중 교육이 실시된다.

중수본은 비상진료체계 운영과 의사 집단행동 현황도 이날 함께 점검했다.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 일반입원환자는 2만1262명으로 일주일 전 평균보다 4.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금 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의 일반입원환자는 2.4% 줄어든 8만4455명이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2790명으로 전주보다 2.7% 감소했고 전체 종합병원에서 6961명으로 전주 대비 1.8% 줄었다.

응급실 408곳 중 394곳(97%)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으로 직전 주와 비슷했고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30명으로 이달 2일보다 2.1% 증가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