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금융그룹 회장 "테마형 ETF에 투자하라" 조언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1.24 11:15 의견 0
[자료=미래에셋 스마트머니 유튜브 채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 금융그룹 회장은 22일 유튜브 채널 미래에셋 스마트머니의 '박현주 회장, 금융투자의혁신 ETF를 말하다'에서 ETF 투자론을 밝혔다. 박 회장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인버스 ETF는 투기적 성격이 강하므로 투자하지 말라고도 조언했다.

박 회장은 이날 공개된 '박현주 회장, 금융투자의혁신 ETF를 말하다' 제목의 영상에서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한 이유에 대해 "테마형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다고 봤기 때문"이라면서 "혁신하는 산업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테마형 ETF는 장기적인 사회·경제적 트렌드 변화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바이오나 배터리와 같은 혁신 산업 종목을 결합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박 회장은 "경제를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측면이 있는데 이런 정치사회적인 시각과 기업의 혁신은 다르다"며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에 머물러 있다가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로 진화하고 있다.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에 투자하는 투자 수단으로 테마형 ETF를 꼽았다. 그는 "일반 직장인들이 종목을 고르고 투자하는 건 힘들다"며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비용이 들더라도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는 ETF를 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ETF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투명성을 꼽았다. 박 회장은 "극단적으로 사모펀드와 비교했을 때 정보의 투명성이 ETF가 월등하다"며 "보수도 훨씬 더 싸다"고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인버스 ETF 투자를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박 회장은 "타이밍을 사는 투자는 실패한다"면서 "인버스 상품에 투자해서 성공할 확률은 굉장히 낮다"고 설명했다. 인버스 ETF는 지수가 떨어질 때마다 주가가 오르는 상품이다.

이어 그는 "조지 소로스와 같은 인버스 전문 해외 헤지펀드 전문가도 인버스 상품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인버스 상품은 헤지(위험회피용)로만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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