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동빈 회장 “강력한 실행력 바탕으로 시너지 창출해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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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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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자료=롯데그룹]
[한국정경신문=박수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는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유례없는 상황에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보자”고 제안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동시에 올해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먼저 “그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금껏 간과했던 위험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자”며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시너지 창출을 요구했다. 신 회장은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그는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세와 경기회복을 주도하겠다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임직원의 자율적 참여를 촉구했다.
신 회장은 “유능한 인재들이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임직원이 더 많은 자율성을 가질수록 위기상황에 더 민첩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신뢰를 소중히 지켜나가며 긴 안목으로 환경과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경계를 허물고 소통하며,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가자”며 지속성장을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인권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Walls turned sideways are bridges)’는 말을 인용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신 회장은 “눈 앞의 벽에 절망할 것이 아니라,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한 해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롯데지주를 비롯한 롯데그룹 계열사는 4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신 회장의 신년사는 새롭게 오픈한 그룹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들에 발표됐다. 롯데는 최근 디지털 업무환경 강화 및 임직원 소통 활성화를 위해 사내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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