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Y 컷] 나는 오늘도 쓴다 'X발비용'

관리자 승인 2017.08.09 14:21 의견 0

사진=TVN 혼술남녀 캡쳐

[한국정경신문 박건호 컨텐터] 'X발비용'이란 충동구매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 되는 20대 신조어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으면 쓰지 않았을 소비를 뜻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욕이 날정도로 화가나서 지금당장 돈을 쓰지 않으면 화딱지가 나서 견디질 못하겠어‘ 순간에 쓰는 표현이죠.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 홧김에 택시타기

잦은 야근으로 화가 치민다. 하루종일 사람에게 시달렸는데 대중교통에서 까지 사람에게 치이고 싶지 않아! 오늘만큼은 버스가 아니라 택시를 타고 집에 갈거야.

 

 

■ 배부르지만 치킨 시키기

저녁은 먹었지만 도무지 스트레스가 안풀려. 오늘은 배가 불러도 치킨을 시켜먹어서 내 화를 다스려야 될것같아. '여기 치킨배달집이죠? 치킨 한마리 배달해주세요. 빨리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 예쁜 쓰레기 구매

지금 나에게는 가성비를 고려할 마음적 여유가 없어. 그냥 당장 눈에 보이는 이쁜 게 구매하고 싶을 뿐이야. 단지 예쁜 쓰레기가 필요한 것뿐이라고!

 

 

■ 자극적 음식 먹기

평소에는 매운 걸 먹지 못하지만 지금 당장 매운 음식이 당긴다. 닭발, 엽떡이 먹고 싶어. 장 너 따위에 안부를 묻고 싶지 않아. 너에게 고통을 선사하마.

 

대표적 X발비용 4가지는 이렇게 택시 타기, 치킨 사 먹기, 예쁜 쓰레기 구매, 자극적 음식 먹기였습니다. 계획적이지 않고 당장의 화를 풀기 위한 수단으로 지금 당장은 스트레스 해소가 될 수 있겠지만, 즉흥적 과소비는 우리들 삶에 안 좋은 소비습관으로 이어지는 점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20대 세상'을 담는 한토막 뉴스, 한국정경신문-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