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시아 읽고 한씨가원 만들고 결혼하고 '감동' 참기름 판매중단 근황까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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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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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가원에서 이룬 사랑 (자료=KB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인간극장' 아나스타시아가 이어준 사랑 이야기가 화제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인간극장, 아나스타시아, 한씨가원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가원에서 이룬 사랑' 1부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 15년 전 고향인 경기도 연천으로 내려와 '가원'이라는 삶의 공간을 일군 한병석 씨 이야기다.
한병석 씨는 러시아에서 발간된 아나스타시아라는 책을 통해 가원을 짓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 타이가 숲에 사는 실존 인물 아나스타시아가 말하는 ‘자연 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사는 삶’은 그를 고향으로 이끌었다.
3000여 평의 당에 책을 통해 가원을 짓고 숲을 가꾸고 버섯, 꿀, 채소, 곡식 등을 생산한다. 또 자유로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다른 이에게도 전하고 싶어 십 년에 걸쳐 러시아 책 ‘아나스타시아’ 열권을 모두 번역했다. 부인 임인숙 씨는 그가 번역한 책을 읽고 연천 시골로 찾아왔다.
한씨가원 홈페이지에는 16일부터 20일까지 5부작으로 찾아올 '인간극장' 홍보 글도 공지로 올라와있다. 한씨 가원 근황 소식으로는 ' 참기름 부득이 판매중단 안내'라는 공지도 찾을 수 있다. 대흉년 농사로 인해 참깨를 2배 값 주고도 구할 수 없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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