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증시] 나스닥 오르고 다우지수 떨어져..위험자산 투자심리는 개선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12 07:48 | 최종 수정 2020.11.12 07:51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9포인트(0.08%) 하락한 2만9397.63 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13포인트(0.77%) 오른 3572.66 포인트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2.57포인트(2.01%) 상승한 1만1786.43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 결과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최근 호재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상황이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백악관과 의회 상원의 권력이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규제 및 증세에 대한 부담도 줄었다.

더욱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탁월한 효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조만간 백신이 개발될 것이란 기대도 급부상했다.

백신 개발 등으로 내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예상에 그동안 억눌렸던 경기 순환 민감 주식이 이번 주 큰 폭 올랐다.

반면 화상회의 앱 기업 줌 등 '자택 대피' 생활의 수혜주였던 기업 주가는 약세였다.

하지만 이날은 줌과 아마존 등 기술기업 주가가 반등했지만 보잉 등 코로나19 백신 기대에 민감한 종목의 주가는 반락했다.

보잉 주가는 3.5%가량 내렸지만 아마존은 3.4% 올랐다. 애플도 3%가량 상승했고, 줌은 약 10% 급등했다.

백신 낙관론에 기술주에서 경기 순환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이 급격했지만 주요 기술 기업의 기초체력 자체가 탄탄한 만큼 주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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