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재보복 단행..이란 본토 미사일 공격
하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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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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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하재인 기자]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습에 맞서 재보복을 단행했다.
19일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은 미사일들을 발사해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AP통신은 시리아 남부에서도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AFP 통신은 드론(무인기)을 격추하고 있으며 미사일 공격은 없었다는 이란 당국자 발언을 전달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내 목표물 미사일 공격 소식이 나왔을 당시 이란 현지시간은 19일 오전 5시였다.
이란 반광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주의 주도 이사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지만 당장은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스파한주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을 포함한 핵시설들이 들어선 지역이다.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측도 이스파한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은 최소 8편이 경로를 변경했다. 테헤란·이스파한·시라즈로 가는 항공편과 이란 서부·북서부·남서부 방면 공항의 운영도 중단됐다.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들이 이란 내 장소를 타격했다는 보도 이후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트유 선물은 배럴달 3.32달러 오른 90.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도 3.32달러 상승한 86.05달러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부터 미사일과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이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예고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하면 이스라엘 색시설을 첨단 무기로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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