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천 지하상가 데이트폭력..머리에 발길질 이유는 "휴대폰 안 보여줘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1.11 08:43 | 최종 수정 2020.11.11 08:46 의견 0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부산 덕천 지하상가 데이트폭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덕천 지하상가, 부산 데이트폭력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남녀가 서로 폭행하며 싸우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급속도로 번진 후 이틀째 네티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영상에서 남녀는 서로를 가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여자가 쓰러지자 남자는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리고 발길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덕천지하상가 직원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해당 여성이 완강히 신고를 거부해 남녀를 귀가시킨 뒤 신고를 취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전담팀을 따로 구성해 가해 남성과 피해 여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영상이 온라인 퍼지자 남성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를 보여주지 않아서 다툼을 벌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성이 영상 유포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경찰은 영상 유포자를 처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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