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젠 주가 급락, 코로나 치료제는 순항..관련주 케이피엠테크·텔콘RF제약 상승세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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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0 07:23 | 최종 수정 2020.11.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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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휴머니젠이 화제다.
10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휴머니젠, 휴머니젠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했다. 9일(현지시간) 나스닥증권거래소서 휴머니젠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
휴머니젠 주가는 32%(3.75달러) 떨어진 7.97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서 휴머니젠 주가는 장 초반 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휴머니젠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최근 희소식이 꾸준히 전해진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휴머니젠의 백신 개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휴머니젠은 지난 6일(미국 현지시간) 코로나19 치료제 렌질루맙의 임상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입원환자 대상의 임상3상 시험에서 렌질루맙이 기존 코로나19 표준 치료방법 대비 37% 높은 회복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14일에는 휴머니젠의 코로나 치료제 '렌질루맙(Lenzilumab)'은 미국 NIH가 진행하는 임상 프로그램 'ACTIV-5 Big Effect Trial(ACTIV-5/BET)'에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렌질루맙은 코로나19 주요 사망 원인인 사이토 카인 폭풍에 의한 면역 과잉 반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휴머니젠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국내 휴머니젠 관련주 변동에도 이목이 쏠린다.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9일 시장서 케이피엠테크·텔콘RF제약도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휴머니젠 주가 급락 소식에 케이피엠테크·텔콘RF제약의 오늘(10일) 변동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케이피엠테크 및 텔콘RF제약은 최근 휴머니젠으로부터 렌질루맙의 국내 및 필리핀에 대한 판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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