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사망보험금 연장 특약 신설..농업인안전보험 개정 출시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02 08:48 의견 0
지난 1일 NH농협생명이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을 개정 출시했다. (자료=NH농협생명)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NH농협생명이 유일하게 판매 중인 농업인을 위한 보험 상품을 개정 출시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일부터 '농(임)업인NH안전보험(무)'(이하 농업인안전보험)이 전국 농축협 및 NH농협생명 온라인보험을 통해 개정 출시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 상품에는 '사망보험금 연장적용특약'이 신설됐다. 이 특약은 농업인이 농작업 중에 발생된 재해사고로 사망했지만 보험기간이 경과돼 사망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보험기간 중 발생된 재해사고를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험기간 종료 후 사망했을 경우 보험기간 종료일 다음 날부터 30일까지 보장기간을 연장해 유족급여금을 지급한다. 

‘사망보험금 연장특약’은 추가 보험료가 없는 제도성 특약이다. 2020년 9월 1일부터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 시 모든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농업인안전보험은 농업인의 생활안정 및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NH농협생명이 함께 선보인 정책보험 상품이다. 지난 2019년 약 84만5000명이 가입했다. 가입률은 64.8%로 2017년 54.3%에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농업인안전보험의 가입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87세까지로 보험기간은 1년, 보험료는 성별 및 연령별 구분없이 단일 보험료로 구성되어 있다. 연간 보험료는 상품 유형별로 10만1000원(일반 1형)에서 최대 19만4900원(산재형)이다.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일 경우 일반농업인은 보험료의 50%, 영세농업인(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70%를 정부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각 지자체와 농축협에서도 보험료를 지원해 실제 농업인의 보험료 부담률은 더욱 낮다. 가입은 전국 농축협 및 NH농협생명 온라인보험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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