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드루킹 특검' 후보에 공안통 임정혁·허익범 추천

강재규 선임기자 승인 2018.06.04 15:27 의견 0

야3당 원내대표단 (사진=ytn)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할 '드루킹 특검' 후보로 공안통 검사출신 임정혁, 허익범 변호사 등 2명이 추천됐다.

야3당 원내지도부는 4일 특검법에 따라 오는 6일까지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특검 후보 4명 중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변협은 전날 검찰출신인 임정혁, 허익범, 김봉석, 오광수 변호사 등 4명을 특검후보로 추천했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와정의의원모임 등 야권 원내교섭단체 대표 3명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특검은 이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한다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진다"며 "이번 특검은 김경수 송인배 등 대통령 핵심 측근과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해야 한다는 어렵고도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야3당은 증거인멸이나 부실수사 축소 등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커서 하루라도 빨리 특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관점에서 대승적 합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3당 교섭단체가 추천한 2명 가운데 1명을 사흘 안에 특검으로 임명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앞서 대한변협은 지난 3일, 5월 21일 통과해 같은 달 29일 공포시행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따라 특별검사 후보자를 추천(아래 사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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