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혼이 이긴다"..시리아 국영매체 "건물 손상 외 피해없어"
정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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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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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3국이 시리아 내 화학무기 거점에 13일 오후 9시(워싱턴 현지시각) 정밀타격을 가했다. (사진=시리아 국영 매체)
[한국정경신문=정 선 기자] 시리아 국영 언론사들이 미국과 영국 프랑스 공습에 건물이 손상됐지만 피해가 없다며 공습실패를 주장했다.
시리아 국영 매체들은 14일 오후(한국시간) 다마스쿠스의 바제르에 있는 과학연구센터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건물 손상 외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국영 매체들은 이를 토대로 서방의 공격이 실패했으며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리아 국영TV는 시리아군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연합군 미사일을 저지함으로써 공격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다른 국영 매체인 사나통신은 이번 공습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정하며 "홈스에서 군사시설을 겨냥한 미사일이 저지당하면서 경로에서 벗어나 민간인 3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는 서방 3국의 공습 후 트위터에 "선한 영혼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시리아 야당 대표위원회 나스르 알-하리리 수장은 "시리아 국민을 시리아 정권의 잔인함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전략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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