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은 화학무기 뒤에 아사드 뒤에 러시아..트럼프 시리아 정밀타격 명령
정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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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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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대통령은 백악관에서 13일 밤 9시(워싱턴 현지시간) 시리아에 화학무기 사용 철폐를 위해 공격 명령을 내린다고 미 CNN이 생중계했다. (사진=CNN 영상 캡쳐)
[한국정경신문=정 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거점 지역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 트럼프는 시리아 대통령 아사드를 타깃(target)으로 겨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밤 9시(한국시간 14일 오전 10시) TV 생중계로 "미군에 시리아의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거점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와 영국군과의 합동 작전이 지금 진행 중"이라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가리켜 "괴물의 범죄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미국 CNN 방송을 비롯한 해외 주요 외신들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군사 작전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이용해 시리아 내 여러 표적을 공격했다.
트럼프 정권의 시리아 군사 공격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는 이번 공격으로 포연이 자욱한 상태다.
미국의 시리아 공격으로 러시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는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 아사드를 지원하고 있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5년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푸틴은 이에 응했다. 이로써 시리아를 둘러싸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세계와 러시아 간의 고래싸움으로 확대될 조짐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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