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미러 전쟁 확대 위기..미국 시리아 공격, 영국·프랑스 가세

정 선 기자 승인 2018.04.14 13:31 의견 0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 화학무기 거점으로 추정되는 군사지역에 13일 정밀 타격을 가했다. (사진=외신 보도영상 캡쳐)

[한국정경신문=정 선 기자] 시리아가 내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미국이 공격 결정을 내렸다. 영국과 프랑스도 가세해 시리아 대통령 바사르 알 아사드가 이끄는 정부군을 타격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지원을 받고 있다.

14일 해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프랑스와 함께 시리아 내 화학무기 주요 군사 시설에 정밀 폭격을 가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과 전투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를 확인했다며 공격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밤 백악관에서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 증거를 확인했다”며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을 정밀 타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프랑스, 영국과 합동 작전을 벌이고 있다”며 “화학무기 사용이라는 잔혹한 행위가 중단될 때까지 미국은 군사적 공격은 물론 경제, 외교적 수단을 모두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시리아 내전이 미국과 러시아 간 충돌로 비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서 “아주 멋지고 새롭고 스마트한 미사일들이 날아갈 테니 러시아는 기다려라”고 예고한 바 있다.

시리아 군도 요격미사일로 대응하고 있어 시리아는 현재 아비규환 상태다. 시리아 내전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러시아 vs 미국과 유럽의 강대국 간의 대리전 ▲이란 대 사우디, 카타르, 터키 등 인근 중동 국가간 대리전 ▲시아파와 소수 종파(기독교, 드루즈파 등) 대 수니파의 종파전쟁 ▲세속주의 대 이슬람 원리주의의 이데올로기 대결이라는 매우 복잡한 프레임이 얽혀 있다. 시리아 국민의 원성을 샀던 독재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오랜 기간의 내전에서 소수 종파와 세속주의의 수호자가 됐다. 시리아 민주주의를 위해 들고 일어난 반군은 이슬람 원리주의와 종교 분파주의를 추구하는 기형적 형태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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