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정상회담 장소 '너도 나도 원해'..북미정상회담 준비중

정 선 기자 승인 2018.04.14 11:16 의견 0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보도영상 캡쳐)

 

[한국정경신문=정 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의 만남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 장소는 유치경쟁이 심해 아직 미정이다. 

해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김정은이 제안한 초청을 받아들인 후 최근 몇 주간 끊임없는 접촉이 있었다"면서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경험이 풍부한 인사들이 동원되고 있다. 신중하지만 빈틈없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만큼 자국에 큰 혜택이 되기 때문에 회담 유치를 원하는 나라가 많다"며 "아직 회담 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또한 중국에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을 배려해준 노력에 감사한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오는 17~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도 열린다. 미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북한 핵 위협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전날 백악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것과 관련해 "볼턴이 한국,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만나 유쾌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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