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특수’ 누리는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범어 5월 분양

이상민 기자 승인 2018.05.11 14:53 의견 1
교육특구 대구 범어동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범어' 조감도

[한국정경신문=이상민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 아파트시장이 학군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사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현재 대구 수성구 아파트값은 평균 1237만원(3.3㎡당)인 반면 대구 평균 아파트값(930만원)에 비해 많이 비싼 편이다. 전셋값도 수성구는 현재 889만원(3.3㎡당)으로 대구 평균 전셋값(686만원)보다 높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경신고와 대구 과학고 등 대구를 넘어 전국적으로도 명문학교로 손에 꼽히는 학교들이 다수 밀집돼 있다. 특히 지난 1966년 개교한 사립 경신고는 지난 2011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운영되다 지난해 9월 자사고 지정 취소를 요청해 지금은 누구나 입할 수 있는 일반 고등학교로 전환된 상태다. 지난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자를 4명을 배출해 유명세를 탄 학교이기도 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학군은 주택시장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로 인정받고 있고 명문 학군을 갖춘 곳의 경우 자녀 교육을 중요시 하는 학부모들의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환금성이 좋은 것은 물론 가격도 높아서 대부분 부촌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고 명문 학군을 갖춘 지역의 시장을 평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교육 특구 대구 범어동에서 분양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힐스테이트 범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총 5개 동 41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194가구다. 단지 바로 앞에 경신고등학교가 있다. 

힐스테이트 범어는 교통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가 가깝다. 여기에다 범어동의 대표적 자연 휴식공간인 범어공원을 걸어서 다닐 수도 있다. 

힐스테이트 범어는 모든 가구를 햇볕이 잘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4베이(창문이 일렬로 배치된 구조)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남향 위주로 건물을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중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242-37번지(KTX 동대구역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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