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50여개 노후계획도시 재정비..기본계획 수립 시작
우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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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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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우용하 기자] 정부가 1기 신도시를 제외한 전국 50여개 노후계획도시의 재건축 정비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아파트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할 선도지구의 물량과 선정 계획을 다음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17일 국토부는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 민간위원 위촉식과 제1차 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특별위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근거해 국토부가 수립하는 정비 기본방침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기본계획 등을 심의하는 법정 기구다. 위원장은 국토부 장관이 맡으며 정부 위원 13명과 분야별 전문가인 민간위원 16명으로 구성됐다.
특별위는 1차 위원회에서 특위 운영세칙을 심의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와 관련한 향후 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계획과 물량, 이주단지 공급 방향을 이날 특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선도지구 선정 계획은 오는 22일로 예정된 국토부·경기도·1기 신도시 단체장 간담회에서 확정된다.
노후계획도시 정비에 대한 지자체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국토부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려는 국내 주요 도시를 방문해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달 중에는 국토부와 광역·기초지자체 간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정부는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신속하면서도 제대로 추진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도시 펀드 등 지금까지 발표된 지원 방안 외에도 추가적은 지원책을 발굴해 노후계획도시가 성공적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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