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침수, 비만 오면 속수무책 "집값 20억 넘어도 단수 단전 단골" 비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2 10:08 의견 0
장마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강남역 침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강남역 침수가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전날(1일)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상습 침수 지역인 강남역 일대 일부가 또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집값 20억 넘어도 단수 단전 단골" "강남역 침수는 이제 익숙한 일" "이 정도로 침수하면 원인부터 찾아야 하는거 아니냐"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전날 집중호우로 강남역 일대에 '물난리'가 났다며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사진들을 속속 올렸다.

해당 사진들을 보면 맨홀 뚜껑이 열려 하수가 역류하거나 사람 발목 높이의 흙탕물이 인도를 뒤덮고 있다.

타이어 일부가 빗물에 잠긴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주행하는 모습도 담겼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아 2010년과 2011년 국지성 집중호우 때도 물바다로 변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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