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물 불자 차에서 내렸다..충주 물폭탄, 소방대원 실종에 하천 수색 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8.02 09:51 | 최종 수정 2020.08.02 09:59 의견 0
2일 오전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충주시 앙성면 영덕천 제방이 붕괴하면서 도로와 인근 논이 물바다로 변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하천의 폭우 피해 현장으로 출동하던 충주소방서 직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2일 충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한 도로에서 도로가 유실되면서 충주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송모(29‧소방사)씨가 실종됐다.

가스폭발 매몰사고 현장으로 출동 중이던 송씨는 하천물이 불자 차량에서 내려 주변을 살펴보다가 지반이 침하하면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를 보내 사고 지점과 하천을 따라 실종자를 찾고 있다.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충주에는 이날 오전 224㎜의 폭우가 쏟아졌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를 웃도는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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