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관광객 동선 비상' 속초 코로나 부부 확진자 발생, 성남 환자와 홍천 캠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30 10:26 | 최종 수정 2020.07.30 10:36 의견 0
코로나19 감염 의심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강원 속초시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부부는 강원 홍천군 내촌면에서 경기 성남 확진자와 캠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도는 속초에 사는 3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73번째와 74번째 확진자다. 여름 피서철이 한창인 가운데 관광객 동선 등에 비상등이 켜졌다.

부부는 24∼26일 2박 3일간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경기 성남시 확진자 부부와 동반 캠핑을 했다. 성남 확진자 부부가 29일 분당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속초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1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 A(36)씨는 증상이 없으나 아내 B(35)씨는 미열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강릉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지역의 소독 방역을 강화하고 접촉자 동선 등을 추가로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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