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관련주 와이팜, 31일 코스닥 시장 상장..총 공모 금액 817억 확정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21 08:29 의견 0
유대규 와이팜 대표. (자료=와이팜)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5G 이동통신 단말기용 전력증폭기 모듈 제조사 와이팜(대표이사 유대규)이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전날(20일) 와이팜 공시에 따르면 7월 16일~17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 상단가인 1만10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결정됐다.

이번 수요 예측에는 총 898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407.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9700원~1만1000원 중 상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돼 총 공모 금액은 817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기관 898곳 중 93.9%에 달하는 843곳의 기관이 밴드 상위 75%~상단 초과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와이팜이 가진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팜은 지난 2006년 12월 무선통신용 고효율 전력증폭기 제조 및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됏다. 무선통신 기기 송신단의 주요 부품인 RF 프론트엔드 모듈(RFFEM)의 개발 및 제조, 판매하고 있다.

2016년 이후에는 와이팜 전력증폭기 탑재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2019년 매출액 기준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84.5%를 기록했다. 와이팜의 2019년도 실적은 매출액 1254억 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 94%, 영업이익 144%, 당기순이익 249%가 증가했다.

와이팜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대외신인도 제고와 5G 시장에서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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