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급 가격 관심↑ 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주가 상승 햇빛 쨍쨍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7.01 15:59 | 최종 수정 2020.07.02 06:52 의견 0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파미셀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미셀 주가는 1만 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1.36%(250원) 오른 가격이다.

파미셀 주가는 이날 렘데시비르가 국내 무료 공급을 시작하면서 종일 화제가 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에는 렘데시비르, 렘데시비르 관련주, 파미셀 등이 검색어 키워드로 계속 자리했다.

파미셀은 '뉴클레오시드' 생산으로 렘데시비르 관련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렘데시비르를 만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에는 직접적으로 공급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효과가 확인돼 각광받고 있는 상태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기로 결정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특례수입할 수 있게 승인했다.

국내 질병관리본부는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을 계약을 체결하고 오늘(1일)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8월 이후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를 할 계획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미국 정부의 의료 지원을 받는 환자가 정상치료 시 사용하는 렘데시비르의 가격을 2340달러(280여만원)로 책정한 바 있다. 때문에 국내 공급 가격에도 남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의 국내 공급 관련 질의에 대해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미국 내의 공급이 일단 우선”이라며 “8월 이후 미국 외 국가에 대한 공급에 대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격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 달린 것"으로 "예상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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