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로퀸 관련주 텔콘RF제약 옥시퀸정 제조 등..FDA긴급사용취소·심장병부작용위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16 07:02 | 최종 수정 2020.06.16 07:11 의견 1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클로로퀸 관련주가 화제다.

16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네은 클로로퀸 관련주가 급상승 검색어로 등장했다.  FDA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허용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유사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긴급 사용을 취소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

FDA는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 것은 더 이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앞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예방·치료제로 극찬하면서 복용한 약품인데 효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아 부작용 우려가 높았다.

WHO는 지난달 26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관련해 지금까지 수집된 데이터들을 WHO 전문가들이 검토할 필요가 있어 실험을 중단한다고 결정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에는 사망 위험도 34% 증가, 심장병 부작용 위험도 2배 등 클로로퀸 부작용에 대한 지적이 담겼다.

클로로퀸 관련주로는 텔콘RF제약, 화일약품(크리스탈 자회사), 신풍제약, 일성제약, 비씨월드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일성신약 등이 있다.

텔콘RF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지닌 말라리아 치료제 '옥시퀸정'을 제조한다. 화일약품은 클로로퀸의 원료를 생산하거나 해당 성분이 함유된 항말라리아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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