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한화 그룹 관련 주가가 이목을 끌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장 마감 기준 한화의 주가는 2만 89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6100원(26.7%) 오른 금액이다. 한화 시스템의 주가는 98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대비 710원(7.81%) 올랐다. 한화 솔루션 또한 1150원 오른 1만 8350원에 거래됐다.

한화 그룹 관련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는 한화그룹이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주가 폭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니콜라'는 9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93.99달러에 장을 시작했지만 79.73달러에 마감됐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 5% 가량 떨어진 7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니콜라는 지난 4일 나스닥에 상장됐는데 33.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지난 2018년 니콜라에 1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 지분 가치는 상장 이후 약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