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 내릴 듯..코스픽, 석달연속 하락세

이승윤 기자 승인 2019.08.16 18:02 의견 0
지난 5월~7월까지 코픽스 금리 변동 표 (자료=은행연합회)

[한국정경신문=이승윤 기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COFIX)가 최근 3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변동형 주담대에 대해 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는 2019년 7월 기준 공시에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1.68%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9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줄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6%를 기록해 전월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SC제일, 국민, 기업,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시중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이다. 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코픽스를 반영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에 서서히 반영된다. 다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