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 5위 목표..NH아문디 배영훈대표 “해외 대체투자 강화"

이승윤 기자 승인 2019.08.12 16:30 | 최종 수정 2019.08.12 16:45 의견 0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이승윤 기자)

[한국정경신문=이승윤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 배영훈 신임 대표이사가 해외투자 강화와 대체투자 역량 강화를 통해 임기 내에 국내 자산운용사 5위로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임 배영훈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 열고 “국내 업계 5위 운용사로 목표로 자산 운용사의 주요 먹거리인 대체 투자와 동남아 시장 자산 운용사와 합작 등 해외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 대표는 “자산운용사의 고객중심 경영은 수익률이기 때문에 투자 수익률을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와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선임된 배영훈 신임 대표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으로 근무했다.

배 대표는 취임 후 첫 상품으로 'NH-아문디 필승코리아 국내 주식형 펀드'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이 펀드는 최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 백색 국가) 배제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국내 소재·장비 관련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펀드 이름을 '필승코리아'한 것에 대해 국내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내부 프로세스를 통해 선정한다. 정부 추진 6개 분야 100대 핵심 부품 관련 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검토도 병행한다.

운용보수는 연 0.5% 수준으로 낮춰 수익률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 자산운용사의 평균 연 1.% 내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0.5%포인트 저렴하다. 운용보수 중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한다. 적립된 기금은 부품·소재·장비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에 연구자금으로 기부할 방침이다.

배 대표는 "국내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자산운용사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던 중 이 펀드를 기획했다“며 "기금 적립 후 실질 운용보수는 0.25%로 공모 주식형 중 최저 보수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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