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강렬했던' 쿠보 타케후사..후반 막판 세 차례 위협적인 슛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7.31 03:17 의견 0
레알 마드리드 소속 쿠보 다케후사(자료=쿠보 다케후사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올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쿠보 타케후사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쿠보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19 아우디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다. 이어 7월 31일 오전(한국시각)에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선보였다.

바로 다음날 또 한 경기를 치르는 일정 탓에 교체폭이 클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풀타임을 소화한 선수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2명만 풀타임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쿠보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2분에 터진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내내 조금은 답답한 공격력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들어 동점골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고 특히 후반 막판에는 쿠보가 무려 세 번의 위력적인 슛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0-1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하지만 3-4위 결정전이 남아있는 만큼 지네딘 지단 감독이 쿠보에게 좀 더 많은 플레잉 타임이 주어질 가능성이 높게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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