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구로구청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구로구청이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자 동선을 공개했다.
지난 밤 구로구청 공지에 따르면 먼저 11번 확진자는 48세 여성으로 구로2동에 거주하고 있다. 동선은 지난 3월 1일부터 공개됐다.
1일에는 외출이 없었다. 2일에는 버스로 출근했고 같은 층 옆방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었다. 이후 오후 6시 경 버스로 귀가했다. 3일에는 버스로 출근해 근무했고 점심 식사를 하지 않았다. 오후 1시 20분 경 도보로 구로동로 135 그린프라자 약국 방문 후 귀가했다. 4일과 5일은 타 지자체에 머물렀다.
6일 오후에는 도보로 구로동로 135 그린프라자 약국을 찾았다. 이어 파리바게트 구로고대점, 제이헤어크리닉 등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7일은 타 지자체에 머물고 8일은 외출하지 않았다. 9일 남편 차로 구로구보건소로 이동해 검사 받았고 10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13번 확진자는 41세 남성으로 개동1동에 거주하고 있다. 동선은 지난 3월 4일부터 공개됐다.
4일에는 버스로 출퇴근 후 구로역 이바돔감자탕, 비어킹을 방문했다. 이후 지하철로 귀가했다. 5일에는 버스로 출근 후 오전에 CU신도림 태영점, 점심에 회사 근처 허수아비 돈까스를 방문했다. 이어 공방카페 봄 테이크아웃을 했다. 퇴근 후에는 구로역 봉구스밥버거에서 음식을 포장해 귀가했다.
6일은 버스로 출근하는 길에 GS25구로이편한점, CU신도림태영점을 방문했다. 퇴근 후에는 가장맛있는족발 개봉역점, 투썸플레이스 개봉역점을 들렸다 귀가했다. 7일과 8일에는 외출하지 않았다. 9일에는 동료 차로 고대구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장례식장 건물 카페에서 음식 포장 후 차 안에서 식사했다. 오전 10시 20분 경 검사 후 타 지자체로 이동했다. GS25 개봉당곡점, 개봉현대점을 방문하고 귀가했다. 10일 앰뷸런스로 병원에 입원했다.
14번 확진자는 52세 여성으로 구로 1동에 거주하고 있다. 동선은 지난 3월 9일부터 공개됐다. 9일까지 무증상이었고 8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진 통보 받았다.
9일에는 오전 10시 경 버스로 구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후 버스 이용 귀가했다. 이후 회출하지 않았다. 10일도 외출하지 않았고 양성 확진을 받았다. 마른 기침과 양 팔 뻐근함 등 최초 증상이 발현했다. 11일 간헐적 기침을 보여 병원 이송됐다.
구로구청은 "동선 공개는 동일한 시간에 동일 장소에 있었던 분들 중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분을 찾기 위한 절차다. 확진자들의 동선에 대한 방역 소독이 완료돼 해당 업소들의 이용에는 문제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