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혜훈에 새보수당출신 공천 불만표출 "형평성 어긋나 김형오 원칙 뭐냐"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20 06:51 의견 0
유승민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이 이혜훈 의원에게 공천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19일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더팩트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새보수당 출신 이혜훈 의원과 유승민 의원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보도했다. 유 의원은 이혜훈 의원이 공천 관련 도움을 요청하자 자신이 김세연 의원을 비롯한 일부 공천관리위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이 의원에게 전달했다.

불출마 선언 이후 통합당 출범식에도 나타나지 않은 유 의원이 통합당의 공천에 대해 불만을 가지며 문제를 제기한 정황이 나타난 시선을 끈다. 새보수당 출신들 공천 문제에 대한 불만이 아니냐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해당 메시지에는  "이언주나 새보수당이나 통합은 마찬가지인데 이언주 의원은 험지인 경기광명을 피해 부산으로 단수공천 받고 이혜훈 의원은 컷오프, 하태경 의원은 경선, 이런 결과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 의원은 뒤이어 "김형오 의장의 공천에 원칙이 뭐냐는 반발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의원이 “죄송하다”고 하자 유 의원은 “괜찮다. 김형오가 갈수록 이상해지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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