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주면된다" 노예갑질에 중고차 거짓매물..하늘 "사실무근" 해명해도 논란 계속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3 04:05 의견 0
인플루언서 하늘 (자료=하늘 SNS)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이자 유명 유튜버인 하늘이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하늘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하늘은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하늘은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네티즌은 하늘의 해명을 두고 “구체적인 반박이나 증거는 없는 감정적인 해명”이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네이버 실시간 반응에는 “그래서 뭐가 하지 않은 일인데” “오해를 풀기엔 부족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사실이 아니라면 보다 명확한 해명을 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앞서 하늘은 한 기업정보 공유 사이트를 통해 논란에 휩싸였다. 작성자는 “사장 뒤치다꺼리 다 받아주는 회사. 보여주기식 회사”라고 혹평했다. 이어 “그냥 아부 떨면 다 용서해주는 회사.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한다고 생각하시는 사장님”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작성글에는 하늘이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쳤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이후 하늘은 중고나라에 차량을 내놓을 때 하자가 없고 고장이 없는 매물로 속인 것 아니냐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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