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유상증자 전년대비 30.2% 감소..무상증자 47.4% 감소

장원주 기자 승인 2020.01.21 15:51 | 최종 수정 2020.01.21 15:53 의견 0
최근 5년간 유상증자 총괄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한국정경신문=장원주 기자] 2019년 상장법인 및 비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건수와 자금조달액 모두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상증자 건수는 비상장법인이 48.8%를 차지했고 무상증자 금액은 코스닥시장이 75.6%에 달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9년도 발행회사의 유상증자는 총 1053건, 16조910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6.2% 감소하고 금액은 30.2%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유상증자는 101건, 7조1591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8.2%, 금액은 43.0%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377건, 5조1435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3.1%, 금액은 15.1% 줄었다.

코넥스시장의 유상증자는 44건, 1303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54.6%, 금액은 54.4% 감소했으며 비상장사(K-OTC, 등록· 예탁지정법인)는 531건, 3조6581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3.8%, 금액은 11.5% 절어들었다.

최근 5년간 무상증자 총괄현황. (자료=한국예탁결제원)

2019년도 발행회사의 무상증자는 총 123건, 4조7881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4.7%, 증자금액은 47.4%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무상증자는 16건, 1조30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15.8%, 금액은 65.9%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42건, 3조6194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32.3%, 금액은 32.2% 줄었다.

코넥스시장의 무상증자는 5건, 290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44.4%, 금액은 95.8%로 급감한 반면 비상장사(K-OTC, 예탁지정법인)는 60건, 1367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53.8%, 금액은 12.9% 증가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배정방식별 배정방식별로는 주주배정 3조4455억원(21.4%), 일반공모 3조5971억원(22.4%), 제3자배정 9조484억원(56.2%)으로 제3자배정 방식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조달했다.

주주배정방식은 전년대비 46.1%, 일반공모방식은 전년대비 41.9%, 제3자 배정방식은 전년대비 13.5% 각각 감소했다.

무상증자의 경우 재원 중 주식발행초과금이 총 119건으로 전체 대상회사의 96.7%를 차지했다.

2019년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동부제철(9650억원)이며 한국투자증권(7770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749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한 회사 중 가장 금액규모가 큰 회사는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4299억원이었으며 에코프로비엠 172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헬릭스미스로 신주 상장일 종가 기준 8229억원(426만주)을 발행했다.

유상증자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두산건설(2억5188만주)이었고 미래산업(2억840만주), 우성아이비(2억143만주) 순이었다.

보통주 기준 무상증자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모다이노칩으로 3986만주(1907억원)를 발행했다.

유상증자 건수는 180개사가 2회 이상 증자를 했으며 이안로드 16회, 나노레이 11회, 넥스모스, 마이셰프 8회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통주 기준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블랭크코퍼레이션(1500%)이었고 이 회사를 포함해 배정비율이 100% 이상 법인은 총 63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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