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뱅크-토스뱅크 컨소시엄 격돌..금융위, 26일 제3인터넷은행 발표

송현섭 기자 승인 2019.05.24 12:55 의견 0
(자료=금융위원회)

[한국정경신문=송현섭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26일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격돌하는 구도지만 모두 통과할 여지도 있다.

금융감독원이 위촉한 외부평가위원들은 합숙심사에 들어간다. 금융위는 심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임시회의를 열어 예비인가 결과를 발표한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25.63%) ▲KEB하나은행(10%) ▲SK텔레콤(4%)을 비롯해 모두 28개사가 참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 비바리퍼블리카 60.8% ▲한화투자증권를 비롯한 국내사(19.9%) ▲재무적 투자자인 해외 벤처캐피탈(19.3%)로 구성돼있다.

이들 컨소시엄은 외부평가위원들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심사항목과 배점은 ▲자본금과 조달방안(100점) ▲사업계획(700점) ▲인력과 설비(100점)이다.

금융권에선 이번 심사에서 최소한 1곳이상 예비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컨소시엄 2곳 모두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에서 예비인가를 내주면 사업자는 본인가를 신청하면 된다. 본인가는 심사를 거쳐 1개월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제3인터넷은행의 본격적인 영업은 6개월 가량 걸릴 전망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