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협회는 2024년 TV홈쇼핑 7개 사업자 관련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자료=TV홈쇼핑협회)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TV홈쇼핑 업계 거래액 및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 시기 수준으로 급락해 성장성 및 수익성에서 지속성장이 우려된다.

14일 TV홈쇼핑협회는 2024년 TV홈쇼핑 7개 사업자(GS리테일, CJ ENM, 현대홈쇼핑, 우리(롯데)홈쇼핑, 엔에스쇼핑, 홈앤쇼핑, 공영쇼핑법인) 관련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홈쇼핑 7개사 평균 거래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19조3423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조5724억원, 3888억원으로 전년대비 0.3%, 18.9%씩 증가했다.

특히 전체거래액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개년 거래액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21조7776억원(0.9% 감소) ▲2023년 20조2286억원(7.1% 감소) ▲2023년 19조3423억원(4.4% 감소)으로 하락세다.

방송송출액도 매년 감소세는 더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 홈쇼핑업계 방송송출액은 ▲2020년 3조903억원(1.8% 감소) ▲2021년 3조115억원(2.5% 감소) ▲2022년 2조8998억원(3.7% 감소) ▲2023년 2조7290억원(5.9% 감소) ▲2024년 2조6424억원(3.2% 감소) 순이다. 특히 2024년 방송송출액은 2012년 이후 최저치다.

송출수수료 부문에서는 케이블TV와의 갈등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방송매출액 대비 송출수수료 비중은 73.3%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TV홈쇼핑협회 관계자는 “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송출수수료 제도 마련, 편성판매·수수료율 등 유통 관련 재승인규제 개선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