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1차 실무협의회 (자료=경남도)

[한국정경신문(창원)=박순희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원장 오재호)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경남 지역 항공산업은 국비 20억을 최종 확보해 항공우주제조산업의 원청(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주))과 협력사 간에 존재하던 이중구조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경남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은 원청-협력사 간 존재하는 임금과 근로조건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유지, 장기근속, 도내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일도약장려금, 고용환경개선지원금, 근로환경개선지원금 사업이 사업주 지원을 위한 세부지원사업으로 운영됐다. 일채움장려금, 장기숙련기술자 인센티브, 일가정친화 인센티브, 채용예정자 훈련장려금 사업이 근로자 지원을 위한 세부지원사업으로 운영됐다.

2차년도 사업 시행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가하고 10년 이상 기술경력자에 한정되던 장기숙련기술자 인센티브의 지원 범위를 6년 이상 기술경력자로 확대·세분화했다.

경남 지역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실무협의회 참여 대상을 금년도부터 근로자 대표까지 확대함으로써, 근로자의 현장 목소리가 제도 운영방향에 반영되도록 했다.

경상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좋은 일자리를 지킴이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장기근속 유도, 지역내 고용 안정화를 위한 지원 다각화, 관련 산업으로의 이중구조 격차 해소 효과 파급, 다른 지역과 산업에 모범적인 사례 전파 등을 연도별 로드맵으로 사업 성공의 각오를 다졌다.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은 “치열한 경합 속에서 경상남도가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한 것은 경남의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이 거둔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라며 “올해는 이중구조 개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바탕으로 이중구조 개선문화 확산의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상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지난 19일 실무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25일에는 사천에서 26일에는 창원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공고는 (재)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상남도, 창원·진주·사천시 등 각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