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23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만158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하프 3999명, 10km 4086명, 5km 2073명의 전국 마라토너가 한자리에 모였다. (자료=밀양시)

[한국정경신문(밀양)=박순희 기자]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23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만158명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하프 3999명, 10km 4086명, 5km 2073명의 전국 마라토너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는 30·40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역대 최단 시간에 참가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성황을 이뤘다.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는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육상연맹이 주관하며 경상남도 등이 후원하는 대한육상연맹에서 공인한 코스로 특히 하프 코스 주로가‘명품코스’로 불릴 만큼 마라토너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차명준 사회자의 진행으로 막을 연 이번 대회는 식전 공연으로 퓨전 북장구 일타고수 공연, 비베카요가의 몸풀기 등이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 행사장에서는 무료 어묵 시식, 농특산품 판매,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은 물론 방문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 하프 코스를 시작으로 10km와 5km 참가자들이 차례대로 달려 나갔다. 전국 최고의 명품 마라톤대회의 명성에 걸맞게 아무런 사고 없이 폭넓은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대회로 성황리에 마쳤다.

코스별 영광의 우승자는 5㎞ 학생부 남자 김성군(대구남구육상연맹), 여자 권한서, 일반부 남자 성지강(김해연합팀), 여자 박미희, 10㎞ 청년부 남자 오석근, 여자 송성하(뛰닝), 장년부 남자 정현호, 여자 정순자(진주마라톤클럽)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 코스에서는 남자 40대 미만 김덕하, 40대 한현준(마피아런), 50대 김수용, 60세 이상에서는 김형락(창원마라톤클럽)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45세 이하 여자 청년부에서는 김이식(막달리자), 46세 이상 여자 장년부는 오선정씨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순위권에 들지 못한 완주자들에게는 밀양시 브랜드를 담은 메달이 전해졌으며, TV, 냉장고, 세탁기 등 경품추첨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대회 당일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밀양역에서 밀양종합운동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진행요원을 배치해 주로변 통제로 인한 우회로를 안내했다. 또한 주로에서는 낙오자 및 환자 수송을 위해 의무 차량을 운행하는 동시에 의료지원 및 구조반을 운영하는 등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진행됐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제21회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기쁘며 전국의 마라토너들뿐만 아니라 밀양을 방문해 주신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뛰어주신 모든 분들이 다 함께 즐기고 건강해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이번 밀양아리랑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 개최 예정인 제71회 밀양역전경주대회, 연합뉴스TV-밀양시 전국파크골프대회, 제36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 등 다양한 체육행사를 통해 생활 체육 메카 도시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