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지역사회 공헌프로그램 창의과학캠프 성료

박순희 기자 승인 2025.01.13 17:02 의견 0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과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11일 부산시 영도구 해양로에 위치한 해양물류산업센터에서 ‘부산 창의과학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료=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정경신문(부산)=박순희 기자]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과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지난 11일 부산시 영도구 해양로에 위치한 해양물류산업센터에서 ‘부산 창의과학캠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부산테크노파크 및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의 조합원 자녀를 비롯해 부산 지역 초중등 학생 40여 명과 학부모 3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캠프는 노동조합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지역사회의 과학 꿈나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이공계 진로 설계를 돕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KAIST 서성원 전문위원(교육선전위원장)의 총괄지휘로 시작된 이번 교육캠프는 다채로운 학부모 특강과 초중고 학생 대상 융합과학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장영배 교육선전위원(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지부장)은 노동조합 교육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서성원 교육선전위원장은 영재의 특성과 영재 교육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또 서영선 장학관(세종특별자치시 학교정책과)은 기초 학력과 문해력에 대한 강연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수준별 융합과학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초등학생들은 ‘하늘을 나는 과학’이라는 주제로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통해 항공역학의 기초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고 중학생들은 ‘착 붙는 전기회로’라는 주제로 큐브 형태의 전기회로를 직접 만들면서 실험하는 탐구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적 사고력을 키웠다.

이번 ‘부산 창의과학캠프'는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원들은 지역 학생들에게 과학적 태도와 흥미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부모들에게도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자녀와 함께 캠프에 참여한 조합원들에게는 노동조합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져 노동조합의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를 지원한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 최연택 위원장과 부산테크노파크 김태훈 지부장은 "과기부 정부 출연 기관 및 테크노파크, 전문생산연구원, 지자체 출연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우리 노동조합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캠프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운영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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