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1조3천억원 ‘역대 최대’..경기침체 여파
임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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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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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지난달까지 1조3019억원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1820억원)보다 10.1% 증가한 수치다.
폐업 건수는 10만2940건으로 지난해(10만3254건)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신용보증재단 대위변제금은 급증했다. 올해 10월까지 2조578억원으로 2022년(5076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소상공인들은 경기침체와 비용 상승으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국세청 통계상 지난해 폐업 신고 사업자는 98만6487명으로 2006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47.2%가 올해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자영업자들은 시장이 힘들 때 버틸 수 있는 힘이 많지 않다"며 "수년간 최저임금이 오른 데다 고물가에 비용은 증가하고 내수경기가 무너지면서 수입은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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