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빠르게 2025 설 명절 예약판매 나서..라인업·혜택 강화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2.09 07:58 의견 0

홈플러스는 ‘2025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전개한다.(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대형마트들이 빠르게 2025 설 명절 선물 예약판매에 나선다. 전년대비 상품 라인업도 늘리고 혜택도 강화해 소비자 물가 안정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9일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2025년 설 명절 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 사 모두 실속형부터 프리미엄형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먼저 홈플러스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20대부터 70대까지 전연령층에서 선호하는 한우와 주류 선물세트를 특별히 강화했다.

가성비 좋은 2~6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상품 수를 전년대비 약 10% 확대했으며 중·고가인 6~9만원대도 24%, 10만원대 이상도 약 27% 늘리는 등 고객들의 선택지를 확대했다. 또한 물가 상승에 불구하고 수요가 많은 선물세트의 경우 가격을 동결하는 등 명절 선물 물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정육 선물세트는 한우부터 수입육, 양념육까지 다양한 구성과 가격대로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행사 카드 결제 가격) ▲농협안심한우 1등급 갈비 냉장 세트 17만5000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는 13만6500원 ▲미국산 초이스 LA식꽃갈비 냉동세트를 9만9400원 ▲전통양념 소불고기 냉동세트 5만2430원에 5+1 혜택 등을 제공한다.

고급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농협안심한우 저탄소 1++No.9등급 프리미엄 세트를 30% 할인한 62만3천원에 선보인다. 최상위 1++No.9등급으로 구성된 세트로 스테이크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등심, 안심, 채끝을 구성하고 구이용으로는 새우살, 안창살, 토시살을 담았다.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 유명산지 과일 등 고품질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가격 인상은 최소화했다. ▲GAP 사과 세트와‘GAP 배 세트를 각각 6만4900원, 8만4900원에 ▲GAP 사과·배 혼합세트는 6만9900원에 마련했다. 유명산지 선물세트로는 ▲진장 사과·안성 배 세트를 8만9900원에, ▲산지기획 사과·배 혼합세트는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수산 선물세트 역시 김 등 인기 많은 가성비 선물세트 품목·물량을 확대하고 굴비, 갈치 등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상품의 경우 1+1 행사를 통해 부담을 덜었다. ▲CJ 비비고 토종김 5호와 ▲동원 들기름김 세트를 각 9900원에 10+1 혜택 제공 ▲대천김 곱창 캔김 8입세트는 4만1930원에 판매한다. ▲실속 참굴비나눔세트 12만원 ▲명품 제주갈치세트 각 22만원에 1+1으로 선보인다.

주류 선물세트 역시 구색을 더욱 강화했다. 와인의 경우 ▲1865 프렐루전(750ml, 1본입)은 19만9900원에 판매 ▲앙드레 끌루에 샹파뉴 실버 브뤼+브뤼 그랑 리저브(750ml, 2본입)는 11만9000원에 ▲도자기병에 잔(2ea), 보자기까지 포함돼 있는 ‘문배술명작(1000ml)’는 14만8000원에, ▲‘와일드터키 8년(700ml)’는 4만8900원에 준비했다.

명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수요가 높거나 실용성이 좋은 선물세트는 가격을 동결했다. 대표적으로 ▲‘봄에잡은 참굴비세트 1호(20만원)’, ▲‘CJ 비비고 토종김 5호(9900원)’, ▲‘동원 들기름김 세트(9900원)’, ▲‘정성담은 표고 혼합 세트(2만9900원)’, ▲‘하루견과프라임 50입세트(4만9900원, 20g*50입)’, ▲‘실속견과3종 세트(1만9900원)’, ▲‘CJ 스팸복합 1호, 5호(3만3530원)’, ▲‘동원 포도씨유혼합 23호(1만5900원)’ 등 품목의 가격을 전년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할인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최대 60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사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 시 구매 금액 및 결제 수단별 최대 3.5%를 추가 증정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상무)은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보다 많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품목과 가격대를 더욱 다양화했다”며 “실속있는 가성비 선물세트부터 특별한 분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35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사 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120만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상품권 수령 대신 해당 금액만큼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약 800여개 품목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지며 물가안정을 위한 가성비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차별화 이색 선물세트,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소비 트랜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상품을 준비했다.

실제 지난해 설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예약 판매의 비중이 약 55% 수준이었으며 올 추석은 60%를 넘어섰다. 고물가가 지속되며 구매 혜택이 가장 큰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과일 선물세트는 핸드캐리형 상품과 함께 가족 먹거리 상품의 선호도가 늘어나는 트랜드에 맞춰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충주사과(3kg 내외/국산)’와 ‘나주배(3kg 내외/국산)’로 각 2만 9900원, 3만 9900원에 판매하며 귀경길에 손쉽게 들고 갈 수 있도록 핸드캐리형 패키지로 제작했다.

국산 해금 골드키위와 참다래 키위가 함께 들어 있는 ‘키위 혼합(2kg 내외)’와 ‘상주 곶감(福)(1kg 내외/국산)’도 2만원대 판매하는 실속형 핸드캐리 선물세트다. 가족 먹거리로 수요가 높은 샤인머스켓과 제철 과일, 혼합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해 설보다 물량을 3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유명 산지의 750g 내외 대과만을 엄선한 ‘샤인머스캣(2.5kg 내외/국산)’은 4만 9900원에, ‘제스프리 제주골드키위(2kg 내외)’는 3만 5900원에, 4가지 과일로 구성된 ‘샤인머스캣, 사과, 배, 한라봉’은 8만 9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 외에도 ‘AI로 선별한 영주 소백산 사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축산 선물세트도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실속형부터 이색 선물세트까지 특색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 실속형 선물세트는 ‘한우 정육세트 2호(1등급 한우 국거리, 불고기 각 500g*2/냉장)’와 ‘한우 실속 정육세트(1등급 한우 국거리, 불고기, 산적 각 600g/냉동)’를 각 엘포인트 회원가 9만 90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 혜택도 제공한다.

미국산 소고기의 시세가 높아짐에 따라 산지를 다변화해 ‘뉴질랜드산 소 LA식 갈비 세트(냉동 꽃갈비 1.5kg*2)’도 800세트 한정으로 9만 9000원에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한우 최고등급인 1++(9)등급으로 구성한 ‘마블나인’ 선물세트도 총 10여개 품목을 준비했으며 ‘암소 에이징 한우 선물세트(1+등급 한우 등심, 채끝 각 300g*3/냉장)’와 ‘미경산 한우 암소 선물세트(2등급 한우 등심, 샤또 브리앙, 채끝 각 200g*2/냉장)’ 등 차별화 선물세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산 선물세트는 전통적인 굴비와 갈치로 구성한 선물세트와 더불어 트렌디한 상품을 더했다. 우니와 단새우, 감태, 초밥용 소스로 구성된 ‘홈마카세 세트(실속)’와 ‘킹타이거 선물세트(1kg 내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해 각 4만 9000원, 7만 9000원에 선보인다.

도미와 농어 등 6가지 생선을 스테이크로 즐길 수 있는 ‘생선 스테이크 세트(1.8kg)’도 새롭게 출시해 9만 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가성비 실속 선물세트로 ‘동원 양반 들기름김세트’와 ‘CJ 비비고 토종김 5호’는 각 9900원에 판매하며, 명란 및 육포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외식 물가의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간편식과 조미식품 선물세트도 지난 설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레스토랑 간편식(RMR) 상품으로 ‘VIPS’의 홈레스토랑 선물세트와 ‘경복궁’의 양념불고기 선물세트, ‘하이디라오’의 훠거 선물세트 등을 준비했다. ‘파미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선물세트’와 ‘티바인 제로슈가 쿠킹시럽 선물세트’ 등도 엘포인트 회원에게 10% 할인 판매한다.

주류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상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정판 위스키를 선보인다. 디아지오의 특별한 싱글몰트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된 한정판 컬렉션 ‘스페셜 릴리즈 2024’를 기획, 대표 상품으로 ‘라가불린 12년 2024 스페셜릴리즈’는 22만 800원에 ‘쿨일라 11년 2024 스페셜릴리즈’는 13만 5800원에 제공한다.

특히 ‘쿨일라 11년 2024 스페셜릴리즈’는 피트 위스키로 유명한 쿨일라 증류소에서 ‘논피트’로 출시한 이색적인 위스키 상품이다. ‘글렌리벳 15년’, ‘조니워커 블루 뱀띠 에디션’ 등 유명 브랜드의 인기 위스키도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에서도 고물가 시기에 맞춰 가성비 실속 선물세트의 구색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실속형 상품으로 인삼, 버섯, 곶감, 견과 선물세트를 3만원 미만에 판매하며, 사과 배 천혜향 등 과일 선물세트는 5만원대 미만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롯데마트의 하이엔드 한우 브랜드 ‘마블나인’과 유명산지의 최고급 과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명절 선물을 가장 좋은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어 보편적인 선물세트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며 “롯데마트와 슈퍼는 고객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가성비 실속 상품부터 이색 상품, 프리미엄 상품 등 선물세트 라인업을 다채롭게 꾸렸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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