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KB증권 손잡고 결식우려 아동 후원 캠패인 진행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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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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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배달의민족이 방학기간 결식우려 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배민방학도시락’ 여름 캠페인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전날인 1일부터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고, KB증권과 함께 지원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한 2024 여름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KB증권은 배민방학도시락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KB증권이 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원 대상 및 규모를 늘려 전국 8개 지역(서울, 경기, 인천, 전라, 경남, 강원, 충청, 경북) 총 1000명의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교로 직접 찾아가 아이들에게 경제상식이나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경제교실을 진행하고 새 학기 준비를 위한 도서 구매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는 등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지난 2020년 겨울부터 시작된 배민방학도시락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보호자의 돌봄 부재로 급식이 없는 방학동안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5년째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마다 아이들에게 끼니를 꾸준히 지원해온 배달의민족 대표 먹거리 안전망 사회공헌 사업으로 꼽힌다.
배민방학도시락은 고객들의 기부 참여를 통해 결식우려 아동 및 아동먹거리 안전망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실제 지난 4년간 배달의민족은 누적 약 11억 8000만원, 캠페인에 동참한 후원자 1만여 명은 약 2억 6000만원을 기부해 그동안 총 4000여명의 아이들에게 10만 끼니 이상을 지원했다.
지난해 8월에는 ‘배민방학도시락’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방학 시즌 진행되는 모금 캠페인 외에도 상시 기부 및 후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배민방학도시락 여름 공식 모금 캠페인은 오는 이달 26일까지 진행된다. 배민방학도시락 홈페이지 및 배달의민족 앱 또는 KB증권 앱 내 모금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후원자의 기부금은 전액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 제작에 사용되며, 여름방학 4주간 매주 도시락 하나와 배민 식사권 3회 이용권으로 네 끼니를 지원한다. 후원자가 한 끼니를 후원하면 배달의민족은 식사권으로 세 끼니를 후원하는 식이다.
도시락은 아이들의 환경과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학교 선생님들을 통해 전달되며 이를 통해 보호자가 없는 방학기간 아이의 안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배급’되는 도시락과 달리 아이들이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먹거리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도시락과 별개로 배민 식사권을 전액 회사 부담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식사권에 대한 배민방학도시락 참여 아이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중헌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배민방학도시락은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방학기간 아이들 몸과 마음의 안전을 살피는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좀 더 많은 아이들에게 더 좋은 먹거리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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