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에코프로, EV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협력..국내외 밸류체인 강화

이정화 기자 승인 2024.06.03 13:47 의견 0
현대글로비스와 에코프로가 지난달 30일 EV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설루션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료=에코프로)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현대글로비스와 에코프로가 전기차(EV) 폐배터리 재활용 관련 기술과 사업 체계 구축 확대에 힘을 모은다.

현대글로비스와 에코프로는 지난달 30일 EV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전후방 사업 및 제조물류 자동화 설루션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는 국내외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와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재활용 공정 자동화 등 사업 전반에서 협력한다. 사용 후 배터리 공급망 관리(SCM) 최적화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용 후 배터리 전략적 회수 거점 설립, 전처리 기술 확보, 배터리 전용 물류 공급망 최적화 등 관련 기술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에코프로 가족사 에코프로씨엔지는 전처리와 후처리를 모두 갖춘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이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글로비스의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최적화, 스마트한 재활용 공정 구축 등을 갖추고 국내외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이번 현대글로비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원료 확보는 물론 물류 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 체결이 폐배터리 자원재활용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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